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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사랑은 무한히 찾아오지 않아. 아주 드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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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사랑은 무한히 찾아오지 않아. 아주 드물지.

입력
2008.07.1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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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t unlimited love in the world. It's rare.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어제 밤에는 뭐 했어?

2. 넌 혼자 외출 안 하니?

3. 뉴욕은 독신이 살기 좋은 곳이야.

Carrie's Narration

When you are single in New York, there is no end to the ways you can fill your days. Museums, parks, theaters, concert halls, nightclubs and countless restaurants. But one of the most amazing things about living in New York is that any night, you can go. 뉴욕에 사는 독신들은 시간을 보낼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박물관, 공원, 영화관, 콘서트, 나이트클럽과 수많은 레스토랑들. 하지만 뉴욕에 살면서 제일 멋진 것 중 하나는 어느 밤이라도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 countless 셀 수 없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무수한(innumerable).

Charlotte: What did you do last night? [어제 밤에는 뭐 했어?]

Carrie: A movie. [영화 봤어.]

Charlotte: With whom? [누구랑?]

Carrie: Myself. [혼자.]

Charlotte: On date night? [데이트 밤에?] People would be thinking, “That poor, pathetic girl.” [다들 널 쳐다보며 불쌍하다고 생각했을 거야.]

* pathetic 애처로운, 애수에 찬. 감동적인. (노력·이자 등이) 극히 적은, 아주 불충분한; (미국속어) 우스꽝스러운. a pathetic story 슬픈 이야기.

a pathetic scene 애처로운 광경.

홀로서기가 전혀 안 되는 가엾은 샬롯은 혼자 영화를 보는 것을 불쌍한 것으로 여기는 의타적인 스타일이었지요. 이 말을 들은 독립심의 표상인 미란다는 듣다못해 한심하다는 듯 샬롯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Miranda: Like how I'm looking at you now? [지금 내가 널 보듯이?]

Charlotte: What? [왜?]

Miranda: You don't go out alone? [넌 혼자 외출 안 하니?]

Charlotte: On date night? [데이트 밤에?]

Miranda: New York is the perfect place to be single. The city is your date. [뉴욕은 독신이 살기 좋은 곳이야. 뉴욕이 데이트 상대지.]

Charlotte: You're dating the city? [너는 뉴욕이랑 데이트하니?]

Carrie: About 7 years. [7년째야.] It's getting serious. [우리는 진지해.]

한편 사만다는 어쩐 일인지 대화에 섞여 들지 못하고 휴대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 리차드와 헤어진 이후, 그의 음성메시지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는 사만다를 보며 샬롯이 말합니다.

Charlotte: If you keep participating, you might as well call him. [미련이 남았으면 차라리 전화해.]

Samantha: I'm not participating. [미련은 없어.]

Charlotte: This has to stop. [이제 그만해.] It's tragic you were in love and it didn't work. You have to emotionally cut him out and the sooner, the better. [사랑에 실패한 건 비극적이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빨리 그를 잊는 게 좋아.] Everyone knows you only get two great loves. [위대한 사랑은 두 번 밖에 안 찾아온다는 건 다들 알아.]

Carrie: Where did you get that? [누가 그래?]

Charlotte: In a magazine. [잡지에 나왔어.]

Carrie: “Convenient Theories For You Monthly”? [제목이 “이 달의 내 맘대로 이론”이니?]

* theory

학설, 설(說), 논(論), (학문상의) 법칙. (예술·과학의) 이론, 학리(學理), 원리, 규칙.

Newton's theory of gravitation 뉴턴의 인력론.

the theory of evolution 진화론.

theory practice(실천)에 상대되는 것으로, 논리적인 말이나 수식으로 표현되는 이론. 학리, 학설.

hypothesis (과학상의) 가설. 그 자체는 증명되어 있지 않지만 가정으로 받아들이면 딴 현상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Most of unifying conceptions of modern science are working hypotheses. 현대과학의 통일 개념의 대부분은 실제에 도움이 되는 가설에 불과하다.

assumption 어떤 일을 당연한 것 또는 사실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가정 또는 가정된 사항: all theories are built on assumptions. 모든 이론은 가정을 기초로 하고 있다.

principle 그것에서 모든 것이 나온 원리, 원칙. 그것을 인정 안 하면 모든 것이 성립 안 되는 것. 그 내용은 law, assumption, doctrine 등 무엇이라도 무방함.

doctrine 흔히 종교의 교리, 정치상의 주의로 쓰이지만 학문상으로는 많은 지지자가 있고 한 시대를 구획 짓는 theory: the doctrine of Einstein 아인슈타인의 학설.

postulate 증명을 요하지 않는 자명한 원리. 기초조건이 되는 가정, 전제. law 모든 사람으로부터 무시 못 할 법칙으로서 인정되고 있는 것. principle과 달라 이미 자연의 원리 그 자체로 간주됨: the law of gravitation 인력의 법칙.

Charlotte: What does that mean? [그게 무슨 말이야?]

Carrie: When you were married, you believed in one great love. [네가 결혼할 땐 위대한 사랑은 한번 뿐이랬잖아.] What does “great love” mean? [“위대한 사랑”이란 어떤 거야?]

Charlotte: A love that changes you, that shakes you to your core, after which you're never the same. [너를 변화시키고 네 중심을 흔들어버리고 널 딴 사람으로 만드는 사랑.] Seriously. [진정으로.] There is not unlimited love in the world. It's rare. [사랑은 무한히 찾아오지 않아. 아주 드물어.] So far I've had one...Trey. How many have you had? [나는 트레이 뿐이었어. 너는?]

Miranda: Zero. [없어.]

Charlotte: Really? What about Steve? [정말? 스티브는?]

Miranda: Steve's a friend, not a core-shaker. [스티브는 친구야. 중심을 흔들지는 않아.] You? [너는?]

미란다가 캐리를 보며 묻자 캐리는 대답을 망설이는 듯합니다.

Carrie: I refuse to define love in those terms. [난 사랑을 그런 말로 제한하긴 싫어.]

Charlotte: Come on, Carrie. Aidan and Big. [넌 에이단과 빅이 있잖아.]

Carrie: One, two. According to you, I'm done. [하나, 둘. 네 말대로 난 끝났네.]

Charlotte: No, it was a stupid article. It was at the dentist. [그거 치과에서 본 엉터리 잡지였어.]

Carrie: No, it's too late for that. You said it. It's over for me. [늦었어, 벌써 말해 버렸어. 난 끝났어.] Here lies Carrie. She had two loves and lots of shoes. [여기에 두 번의 사랑과 많은 구두를 가졌던 캐리가 잠들다.]

▲ Answers

1. What did you do last night?

2. You don't go out alone?

3. New York is the perfect place to be single.

번역: 송고은 중앙대 교수/실용영어담당

■ 7월 9일 Korea Times 사설 | Makeshift Moves (미봉책)

Avoidance of Reality Only Deepens Popular Distrust (현실을 피하면 대중의 불신만 심화된다)

Lovers of the game of go know from experience that thinking too long often leads to a bad move. That's how most Koreans might have felt watching President Lee Myung-bak's minor Cabinet reshuffle Monday. Actually, however, the President seems to have spent the past 27 days not thinking about how to reform his troubled administration and restore popular trust but how to get out of his predicament with minimal change, or the pretense of reform.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장고 끝에 악수가 나온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월요일 이명박 대통령의 부분 개각을 본 대부분의 한국 국민이 그렇게 느꼈을 법하다. 그러나 사실 대통령은 지난 27일 동안 어떻게 하면 곤경에 빠진 현 정부를 개혁해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까 하고 고민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변화 혹은 개혁의 시늉만 하고 곤경을 모면할까 하는 생각만 한 것 같다.

This is not to say the new ministerial nominees are unqualified to take up the jobs, nor that the three cabinet ministers involved are too few to satisfy popular expectation of a larger personnel shakeup.

이는 새로운 장관 지명자들의 자격이 없다는 말이 아니고 또 3명의 장관만 관련된 사실이 더 큰 폭의 인적 쇄신을 원했던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너무 적었다는 뜻도 아니다.

Really disappointing was President Lee has failed to replace what most had sought to be changed _ his economic team, particularly the finance minister.

정말로 실망스러운 것은 이 대통령이 대부분의 사람이 바꾸고자 했던 곳 즉 그의 경제팀 특히 재무장관을 교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The replacement of the agricultural, health and welfare, and education ministers was only natural, as they bungled state administration in their respective lines of duty, including the resumption of U.S. beef imports. Considering the two-month-long daily candlelit vigils targeted not only food safety issues but also the aggravated economy, the first person to go should have been Finance Minister Kang Man-soo. Little wonder the ministerial replacement is being compared to a mere pruning while leaving the main trunk intact.

농림, 복지 및 교육부 장관의 교체는 이들이 각기 자신의 맡은 국정 분야 즉 미국 쇠고기의 수입 재개 등에서 일을 망쳐놓았기 때문에 지극히 당연하다. 두 달 동안 매일 벌어진 촛불 시위가 식품 안전 문제뿐 아니라 악화되는 경제를 겨냥한 점을 감안하면 가장 먼저 물러나야 했을 사람은 강만수 재무장관이다. 개각이 밑동은 내버려 둔 채 가지치기만 했다는 말을 듣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Worse still was the President's move to dismiss the second man at the finance ministry, making him responsible for a wrong foreign exchange policy. This has set a new _ quite incomprehensible _ precedent of disciplining a deputy instead of the top decision-maker for a policy failure.

더욱 고약한 것은 대통령이 환율정책을 잘 못했다는 책임을 물어서 재무부의 2인자를 경질 한 사실이다. 이는 정책 실패에 대해 최고 결정권자가 아닌 차석을 징계한 새롭고 아주 이해하기 힘든 선례를 만든 셈이다.

So people rightly suspect President Lee has yet to give up his growth-oriented economic policy, called “MB-nomics,” by leaving Kang in his post as its symbol. More cynical groups even link Kang's survival to the fact he attends the same church as Lee.

그러므로 사람들은 당연히 이 대통령이 “MB노믹스”라고 불리는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 상징인 강 장관을 유임시킨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더 냉소적인 집단들은 강 장관의 유임을 이 대통령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실과 연결하고 있다.

It was only recently that Finance Minister Kang hinted at suspending the heavy real estate tax, and reconsidering the controversial Grand Canal construction, ideas closely related with an economic stimulus package, only to revoke them later in the face of popular criticism.

강만수 재무장관이 경제 부양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동산에 대한 중과세의 유예나 말썽 많은 대운하 건설의 재고에 대해 언급했다가 국민의 비판에 부딪히자 철회한 것도 바로 최근의 일이었다.

It has become all but certain that Lee and Kang share the economic philosophy of decades ago, namely government-led development. In short, the President should change his economic ideas and policy, but this will not be possible without changing his top economic policymaker for someone who is the exact reverse of Kang.

이 대통령과 강 장관이 정부 주도의 개발이라는 수 십년 전의 경제 철학을 공유하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간단히 말해서 대통령은 경제에 대한 생각과 정책을 바꾸어야 하는데 이는 그의 최고위 경제 정책 입안자를 강 장관과 정 반대의 인물로 바꾸지 않는 한 불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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