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모녀 납치ㆍ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강화경찰서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유력 남성 용의자 2명 중 1명의 몽타주 1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은 20~30대에 신장 173cm 가량으로 검은색 계통 7부 바지를 입었고 뽀얀 피부의 미남형"이라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살해된 윤복희(47ㆍ여)씨가 지난달 17일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했을 때 감색 운동복 상의와 창이 있는 감색 모자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은행 직원 2명에 대한 최면수사를 통해 무쏘 차량 밖에 있던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했지만 운전석에 있던 다른 용의자의 몽타주는 작성하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 몽타주와 비슷한 사람을 알고 있다는 시민 제보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며 "지리에 밝은 점 등으로 볼 때 적어도 1명은 연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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