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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수영 선수 다라 토레스, 베이징 올림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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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수영 선수 다라 토레스, 베이징 올림픽 준비

입력
2008.07.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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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최강국 미국의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40대 미모의 아줌마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마흔 한 살의 여자 단거리 자유형 선수인 다라 토레스(41). 16살이던 1984년 LA올림픽에서 여자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토레스는 ‘88 서울올림픽 혼계영 400m 은메달, 계영 400m 동메달을 따냈고, ‘92 바르셀로나에서는 계영 400m 금메달을 다시 찾았다. 25세에 은퇴한 토레스는 모델, 스포츠 프로그램 진행자, 리포터, 카레이서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그러나 수영에 대한 열정을 접지는 못했다. 32세이던 1999년 수영장에 복귀한 토레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2관왕에 올랐고, 자유형 50m, 100m, 접영 100m에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8년 뒤인 베이징올림픽이 다시 그를 불렀고, 지난해 8월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미국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 출전해 54초45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미국 수영 사상 여섯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리는 올림픽 미국대표선발전에 출전한 토레스는 4일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4초57을 찍으며 3위로 통과한 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쿨린(53초66)에 0.1초 뒤진 53초76에 골인하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토레스가 5일 오전 열리는 결승에서 2위 안에 들면 베이징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토레스는 “긴장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면서“처음 올림픽에 도전할 때 기분으로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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