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36)가 29일 새 음반을 내고 4년 6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다.
서태지의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는 3일 “새 음반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싱글 앨범을 먼저 공개하기로 했으며 이 음반의 곡들은 모두 서태지가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했다”고 밝혔다.
서태지측은 이 음반에 이어 한 장의 싱글 앨범을 추가로 내놓은 후 8집 정규앨범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첫 싱글에는 4곡이 실릴 예정이며 나머지 앨범의 곡 수와 발매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서태지측은 곡의 타이틀, 음반의 장르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다만 록과 일렉트로닉이 혼합된 인더스트리얼 장르가 주를 이룰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서태지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의 싱글 음반과 정규음반으로 구분하여 발매하는 것은 해외의 음반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음원 시장의 장악으로 음반 발매 자체가 무의미해진 국내 음악시장에서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며 “각 앨범이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와 메시지를 통해 한국 음악 시장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컴백과 관련 “가장 아름다운 태초의 소리에 나의 소리를 살짝 얹어본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양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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