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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흑진주가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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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흑진주가 반짝

입력
2008.07.0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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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7위ㆍ미국)는 '윔블던의 연인'으로 통한다. 1994년 프로 전향 후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2000년 윔블던에서 일궈냈고, 지난해까지 통산 4차례나 윔블던을 제패했다. 윌리엄스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선 준우승만 한 차례씩 차지했고, US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 기록을 남겼다.

윌리엄스가 2년 연속이자 개인통산 5번째 로즈워터 디시(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은쟁반) 수확에 바짝 다가섰다. 윌리엄스는 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5위ㆍ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1 7-6)으로 제압, 결승에 선착했다. 윌리엄스의 윔블던 결승 진출은 최근 9년 사이 7번째다.

1세트를 한 게임만 내주며 가볍게 따낸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 주춤했다. 6-6으로 맞선 뒤 이어진 타이 브레이크에서 2-3으로 밀려 3세트에서 승부를 가려야 할 위기에 몰린 것. 경기 시작 20분 만에 게임스코어 4-0을 만든 1세트와는 '딴판'이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윌리엄스는 이후 연속으로 5점을 올리며 무실 세트 승리를 지켜냈다. 4강 진출자 중 가장 높은 랭킹의 데멘티에바는 2세트에서 경기의 흐름을 돌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남자단식에선 로저 페더러(1위ㆍ스위스)가 마리오 안치치(43위ㆍ크로아티아)를 3-0(6-1 7-5 6-4)으로 꺾고 4강에 올랐고, 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도 앤디 머리(11위ㆍ영국)에 3-0(6-3 6-2 6-4)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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