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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상습정체 뚫렸다/ 벌터~역전로 우회도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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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상습정체 뚫렸다/ 벌터~역전로 우회도로 개통

입력
2008.07.0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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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대표적 상습 정체 구간인 수원역 일대 우회도로가 개통됐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서둔동 벌터∼국도 42호선∼화서동 역전로로 이어지는 수원역 우회도로 2공구 1.72㎞ 구간을 개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2004년 8월 개통된 국도 43호선 1.56㎞ 확장구간(고색파출소∼세평지하차도), 2006년 2월 개통된 1공구 1.88㎞ 신설구간(세류고가차도∼평동), 지난해 5월 개통된 국도 42호선 1.75㎞ 확장구간(수원역∼농촌진흥청 수인로)을 합쳐 총연장 6.91㎞에 이르는 우회도로 전 구간이 2001년 공사착수 7년만에 개통됐다.

개통 구간에는 버스 정류장 5개소, 택시 정류장 1개소, 버스정보시스템(BIS) 10개소가 추가됐다. 이 공사에는 보상비와 공사비 2,142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우회도로 개통에 따라 국도 42, 43호선, 역전로 등 주변 간선도로의 평균 차량통행 속도가 종전 시속 40㎞에서 60㎞로 빨라지고 수원역 앞 2.7㎞ 구간의 통과시간은 17분에서 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경기도는 예상했다.

수원역 앞 역전로의 경우 차량통행량이 하루 11만대로 국도 1호선(12만∼13만대)과 맞먹는 혼잡구간이었다.

경기도 교통개선과 김대호 과장은 “우회도로 개통으로 하루 약 8,000만원, 연간 약 300억원의 교통체증 비용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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