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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로·피아니스트로… 정명훈이 열고닫는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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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로·피아니스트로… 정명훈이 열고닫는 7월

입력
2008.07.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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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이 자신이 이끄는 두 오케스트라와 함께 7월을 열고 닫는다.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서울시향을,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서울시향 공연은 연중 진행 중인 마스터피스 시리즈의 네 번째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 이 메인 프로그램이다. <비창> 은 올해 가장 자주 연주되는 레퍼토리. 상반기 내한한 런던 필, BBC 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각기 다른 <비창> 연주로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기에 정명훈의 <비창> 은 어떻게 인생에 대한 비탄과 격정을 그려낼지 궁금하다.

비극적 선율의 4악장으로 마무리되는 <비창> 은 3악장이 열광적 분위기로 끝나기 때문에 중간 박수를 치는 실수를 하기 쉽다. 앞선 공연에서도 안내 방송을 했던 BBC 필 공연을 제외하고는 어김없이 박수가 나왔다.

<비창> 외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안겔리치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를 협연한다. 미국 출신인 안겔리치는 2006년 <그라모폰> 지에 의해 첼리스트 장한나 등과 ‘내일의 클래식 슈퍼스타’ 20인으로 꼽힐 만큼 주목받는 연주자다. (02) 3700-6300

아시아 필은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보자는 정명훈의 뜻에 따라 1997년 창단됐다.

올해 공연에서는 특히 피아니스트 정명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가지모토,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과 함께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을 연주한다. 1974년 한국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입상했던 정명훈은 늘 지휘보다 피아노가 더 자연스럽고 좋다고 말하곤 한다.

2부 프로그램은 말러 교향곡 5번. 런던 심포니 호른 수석, 로열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 등을 객원으로 불러 관악 파트를 한층 강화했다. 다음달 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도 공연한다. (02) 518-7343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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