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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대표 박희태/ 박희태 일문일답 "李-朴 손잡는 게 화합의 종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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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대표 박희태/ 박희태 일문일답 "李-朴 손잡는 게 화합의 종착점"

입력
2008.07.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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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새 한나라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함께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대표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화합의 종착점은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두 분이 손 잡고 국정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8대 국회 개원과 관련, “학생은 학교에 가고 국회의원은 국회에 가야 한다”며 야당에게 등원을 촉구했다.

_당 대표로서 목표는 무엇인가.

“당내에서는 화합이고 국민에게는 신뢰를 얻는 것이다.”

_박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이제 제도권에 들어왔다. 이제부터 노력할 것이다. 화합의 종착점은 두 분이 손 잡고 국정을 이끄는 것이다.”

_18대 국회 여당 단독 개원이 추진 중인데….

“합의개원이 원칙이다. 그러나 오죽했으면 단독 개원이라는 말이 나오겠나. 이제 야당에서도 얻을 것을 다 얻었다. (야당이) 왜 안 들어오는지 잘 모르겠다. 학생은 학교에 가고 국회의원은 국회에 가야 한다. 저는 빨리 합의해서 개원을 했으면 한다.”

_야당 대표들과는 언제쯤 회동하나.

“야당 대표는 아직 경선 과정이다. 언제 갈지 검토해야 한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정치학 개론 배울 때도 정치는 타협이라고 했다. 나는 타협주의자다. 타협으로 국회 운영하겠다.”

_대통령의 당내 역할과 관련해 당헌 당규 수정 의사를 내비친 적이 있는데….

“10년 만에 여당이 됐는데 당ㆍ청 관계를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의 의중을 헤아리는 시대는 지났다. 그렇다고 노무현 정부 때는 개혁한다고 해서 당청을 분리하고 따로 놀아서 결국 국정이 파탄나고 중요한 정책을 국회를 통해 입안하지 못했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것이 유익하냐 기준에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

_조금 전에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하던데….

“(당선) 축하의 말을 했다. 당부의 말은 전혀 없었다. 간단하게 통화만 했다.”

_이 대통령과 언제 만나나.

“언젠가는 만나겠지만 금방 만나는 일정은 없다. (현재로서는) 말할 것도 별로 없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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