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미국에서 입국해 단 2시간만 자고도 선두권에 오르는 강철 체력과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신지애는 2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선두인 홍란(22)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신지애는 1일 오후 9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날 오전 대회장에 도착하는 동안 잠을 2시간만 자는 강행군 속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올라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2주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홍란은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2승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선두에 1타 뒤진 2위 그룹에 신지애 등 11명의 선수가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김혜윤은 140야드 짜리 6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앞 3m 지점에 떨어진 뒤 몇 번을 튄 뒤 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홀인원으로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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