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2일 MBC 측에 870분 분량의 ‘원본 테이프’ 등 관련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방대한 원본 자료를 한꺼번에 제출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보도를 둘러싼 핵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자료를 우선적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우선 요청한 자료에는 ▦농장에서 ‘다우너’ 소를 강제로 일으키기 위해 인부들이 소를 학대하는 장면 ▦인간 광우병(vCJD)이 아닌 크로이츠펠트야곱병(CJD)에 걸린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인터뷰 장면 등과 관련한 기초 취재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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