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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컵 7R, 박주영-신영록 '톱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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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컵 7R, 박주영-신영록 '톱 싸움'

입력
2008.07.0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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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23세 이하)에서 중앙 공격수 자리 다툼을 벌일 '영건'들이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정면 충돌한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과 세뇰 귀네슈 감독의 FC 서울은 2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컵 2008 A조 7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한다. 수원의 18경기 무패 행진(15승3무)에 서울이 제동을 걸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서울은 2무4패(승점 2)로 컵대회 A조 최하위로 처져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지만 6경기 무패 사슬을 끊고 반등세로 돌아선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반면 수원은 라이벌에 무패 행진이 끊길 경우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역시 총력전으로 승리를 노릴 전망이다. 수원은 현재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승세 유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관심은 양팀 선봉장에 쏠린다. 서울은 박주영(23), 수원은 신영록(21)이 최전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과 신영록은 2004년 말레이시아 아시아청소년선수권(19세 이하)에서 투 스트라이커로 호흡을 맞추며 '차세대 간판 스트라이커감'으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프로에서 행보는 엇갈렸다. 고려대를 중퇴하고 2005년 프로에 입문한 박주영은 데뷔 첫해 신인왕에 등극했고 팀 공격의 중심으로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반면 2003년 일찌감치 수원 유니폼을 입은 신영록은 늘 그늘 속에 머물렀다. 쟁쟁한 선배와 용병에 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

그러나 올 시즌 이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박주영은 거듭 '골대 징크스'에 시달리며 4월6일 광주전(1-0)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뒤 득점포가 멈춰섰다. 반면 데뷔 5년 만에 주전을 확보한 신영록은 6골을 터트리며 '차붐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박주영과 신영록은 7일 낮 12시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는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6명의 공격수 중 18명의 최종 엔트리에 3명 가량 밖에 포함돼지 못할 것으로 보여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베이징행을 다투는 전초전'에서 누가 웃을지 궁금하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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