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코스콤(옛 증권전산) 사장이 1일 사장선임 11일만에 물러났다. 정 사장은 법원으로부터 개인파산 선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격 시비’ 논란(6월30일자 18면)을 빚었다.
정 사장은 이날 자신의 신상문제를 둘러싼 주변의 논란과 관련, 유감을 표명하면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증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기술(IT)전문가로서 코스콤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었지만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법원에서 면책결정이 내려지면 다시 다른 일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어 정 사장의 사표수리를 결정한 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신임사장 선임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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