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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코오롱 남성복 디자인 '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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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코오롱 남성복 디자인 '新 바람'

입력
2008.07.0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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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이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유망 디자이너 영입을 통해 남성복 부문의 틀을 다시 짠다. 맨스타 캠브리지멤버스 등 정장류에 집중됐던 제품 라인업에 고감도 캐릭터 라인을 추가,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을 일컫는 용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FnC코오롱은 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여는 ‘코오롱 옴므 패션쇼’에 맨스타 캠브리지 등 기존 브랜드 무대와 별도로 프랑스에서 주목 받는 남성복디자이너 채규인(38ㆍ사진)씨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채씨는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 재학 중 세계적인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에게 발탁된 인물. 2002~2006년 프랑스 럭셔리브랜드 크리스찬 디올과 존 갈리아노 스튜디오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파리 패션계에서 이름을 얻었으며 지난해 자신의 고가 디자이너 브랜드 ‘mammiferes de luxe’를 내며 독립했다.

FnC코오롱은 채씨 영입을 위해 올해 1월 제환석 대표가 파리를 방문, 현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각별한 공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신중하기로 소문난 제 대표가 영입작업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여타 의류업체들이 시도하는 유명 디자이너와의 일회성 협업 차원은 넘어섰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FnC코오롱 마케팅 책임자는 “전통적인 신사정장 매출이 하락함에 따라 대응전략으로 확대 추세인 남성 캐릭터 캐주얼 부문을 강화하자는 장기 플랜 아래 기획된 일로 일회성은 절대 아니다”며 “다만 채씨와의 공동작업을 제일모직이 디자이너 정구호씨를 영입하면서 ‘구호’ 브랜드를 함께 인수해 키운 형태로 갈 지, 아니면 SK네트웍스가 뉴욕컬렉션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리처드 최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글로벌브랜드 마케팅에 뛰어드는 형태로 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채씨는 이번 무대를 통해 국내 패션계에 신고식을 치르고 올해 가을부터 FnC코오롱의 남성 캐릭터편집매장 브랜드 ‘시리즈’를 위한 ‘시리즈 바이 채규인’ 라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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