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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지하철 운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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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지하철 운행 늘린다

입력
2008.07.0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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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평일 시내버스 379회와 지하철 2개 편성을 추가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15만명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고유가 극복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우선 버스 한 대당 1일 승객수가 800명 이상인 혼잡노선과 광역버스 노선 중 이용객 수 상위 10개 노선 등 총 70개 노선에 예비차량 102대를 투입, 1일 122회 버스 운행을 늘려 수송능력을 5만3,000명 증대하기로 했다. 또 149개 버스 혼잡노선에 대해서는 출근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해 1일 257회 정도 운행을 더 늘려 5만8,000명을 추가로 수송할 계획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승객이 집중되는 12개 노선에는 ‘맞춤버스’를 투입하고 급행버스도 3개 노선에서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2호선 신도림~삼성역 구간에 출근시간대 열차 2편(대림역 오전 7시52분, 신림역 오전 8시16분 출발)을 추가 운행하는 한편, 혼잡구간의 비상대기 전동차를 기존 7편에서 16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교통정체 노선에는 경유버스 대신 CNG버스를 운행하고 내년부터 세미하이브리드 버스 도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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