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쇠고기 검역증 발급… 시중유통 초읽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쇠고기 검역증 발급… 시중유통 초읽기

입력
2008.07.01 07:19
0 0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증이 9개월 만에 발급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해 10월 5일 검역 중단에 앞서 국내에 도착한 뒤 지금까지 경기 용인과 이천, 광주 등의 검역 창고와 인천 영종도 계류장에 보관돼 있던 85.6톤의 미국산 뼈 없는 살코기에 대해 30일 검역필증(검역합격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시중 유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합격증을 받은 업체들이 서둘러 관세와 창고 보관료를 완납할 경우, 이르면 1일 검역 창고에서 물건을 찾아 미국산 쇠고기를 시중에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번 주내에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수입업체들이 여론 악화로 미국산 쇠고기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중 유통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할인매장 등 대형 유통 업체들은 수입 반대측 여론을 고려해 선뜻 미국산 쇠고기 취급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 여론을 봐가며 판매 여부를 결정 하겠다는 것.

수입 검역증 발급에 맞춰 미국산 쇠고기 출하와 시중 유통을 막기위한 움직임도 거세게 일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경기지역 12개 냉동창고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운송 저지에 나섰으나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경찰은 용인 기흥구 농서동 강동제2냉장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창고로 진입하려던 민노총 조합원 18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을 성남중원과 시흥 등 2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중이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