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의 간판스타 김주성(29)이 프로농구 연봉 7억원 시대를 열었다.
동부는 연봉 계약 마감일인 30일 “김주성과 인센티브 4,000만원을 포함해 연봉 7억1,000만원에 2008~09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동부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김주성은 ‘한 선수의 연봉이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선)의 40%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샐러리캡 17억원의 40%인 6억8,000만원을 받으며 연봉킹에 올랐다.
6억원대 연봉 선수는 김주성과 김승현(대구 오리온스ㆍ6억3,000만원) 뿐이었다. 그러나 올시즌부터 샐러리캡이 17억원에서 1억원이 늘어난 18억원이 되면서 김주성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7억원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김주성은 지난시즌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 올스타전 MVP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동부를 세 시즌 만에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4.3점, 5.9리바운드, 2.6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2~03시즌에 프로에 데뷔한 김주성은 2004~05시즌 연봉 4억2,000만원을 받으며 서장훈(전주 KCC)과 나란히 연봉킹에 오른 이후 이번까지 네 시즌 연속 ‘연봉킹’의 자리를 지키며 명실공히 최고 스타임을 확인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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