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생존해 있던 켈로(KLO)부대원 장근주(79)씨가 귀국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숨졌다. 중국 푸순(撫順)에 거주하는 가족들에 따르면, 장씨는 29일 5년째 앓고 있는 신장암이 악화돼 숨을 거뒀다. 그의 생존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교통상부는 국적회복 검토에 들어갔었다. 장씨는 “뼈라도 한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장씨는 한국전쟁 당시 미 극동군사령부 예하 13개 켈로부대 중 하나인 호염(湖鹽)부대에 입대해 중국 영해에서 활동하던 중 체포돼 푸순 감옥에서 14년을 복역하고 중국에서 거주해왔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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