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이 1815년에 제작된 평양 명기 계월향(桂月香)의 영정을 최근 구입, 내달 2일부터 8월 11일까지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계월향은 임진왜란 당시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장에게 몸을 더럽혔으나 기지를 발휘해 김응서로 하여금 적장의 머리를 베게 한 뒤 자결한 의기(義妓)이다.
박물관측은 “일반 사대부 등 남성 영정 일색인 현실에서 여성, 그것도 기녀를 대상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이 큰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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