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및 광우병과 관련해 왜곡 보도를 했다며 MBC ‘PD수첩’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수사 의뢰한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전담팀은 농식품부 관계자 3,4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PD수첩 보도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농식품부 담당 간부와 직원 3,4명을 27일 소환해 수사 의뢰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PD수첩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방송 부분에 대한 농식품부의 의견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농식품부 관계자들을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하고, PD수첩 내용 중 영어 원문에 대한 과장ㆍ왜곡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알기 위해 PD수첩이 일부러 자료를 오역했다고 주장한 번역자 정모씨를 이번 주 초 소환할 예정이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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