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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결승골… 성남 6경기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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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결승골… 성남 6경기 무패 행진

입력
2008.06.3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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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나지 않고 강하게 ‘슈퍼서브’로 거듭나고 있다.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5ㆍ성남)은 두두가 올해 친정팀으로 복귀하면서 자리가 위축됐다. 두두가 왼 측면 공격수로 옮기면서 왼쪽 공격수였던 모따가 오른쪽으로 자리 이동해 포지션이 겹치게 된 것. 하지만 최성국은 주로 후반 교체 멤버로 투입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으로 상대의 기를 꺾어놓고 있다.

최성국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12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최성국은 지난 25일 컵대회 대구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또 올해 전북과 처음 맞붙었던 지난 4월16일 0-3 굴욕적인 패배를 깔끔히 씻어내는 데 기여했다. 이날 승리한 성남은 최근 6경기(5승1무)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7승4무1패(승점 25)로 수원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북은 최근 5경기(2승3무)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는 등 공격이 풀리지 않자 지체 없이 최성국 카드를 뽑아 들었다. 후반 17분 두두와 교체된 최성국은 최전방에서 기습을 노렸다. 성남은 두두에게 후반 10분 페널티킥골을 헌납한 전북이 파상공세로 밀어붙이자 수비에 치중하며 최성국에게 역습을 주문했고 이는 딱 맞아 들어갔다. 후반 40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받은 최성국은 페널티에어리어 지역 안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과 골키퍼까지 완전히 방향을 빼앗으며 골을 넣었다.

최성국은 지난 25일 대구와 컵대회에서도 1-3으로 뒤지던 후반 24분 만회골을 넣어 추격의 불을 당기는 등 18분 동안 3골을 넣으며 역전승하는 ‘기적의 18분’ 연출에 기여했다. ‘거미손’ 정성룡(성남)도 1대1 상황에서 결정적인 상대 슛을 연거푸 막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김형범의 코너킥을 임유환이 꽂아넣었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최성국은 “몸 컨디션이 최상이고 어느 누구도 돌파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인저리타임에 나온 김성민의 결승골로 경남을 1-0으로 제압하며 5승5무2패(승점 20)를 기록, 5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K리그 사상 첫 10연승에 성공했다. 수비진의 집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은 28일 전남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신영록의 활약으로 2-0으로 승리, 올해 18경기 무패행진(15승3무)을 이어갔다. 인천은 그라운드 추태로 1년 출전정지를 받은 뒤 징계가 해제된 방승환의 ‘복귀골’에 힘입어 광주를 3-0으로 제쳤다.

전주=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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