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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우병 위험물질 의심 쇠고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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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우병 위험물질 의심 쇠고기 리콜

입력
2008.06.30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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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USDA)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채 시중에 유통중인 쇠고기를 잇따라 리콜 조치해 미국 검역체계에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USDA의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26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텍사스주에 있는 벨텍스사(Beltex Corporation)의 ‘프론티어 미츠(Frontier Meats)’ 작업장에서 생산된 소머리 부위 쇠고기에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것으로 의심돼 2,850파운드(약 1,300㎏)를 전량 리콜했다고 발표했다.

FSIS는 또 미주리주의 ‘파라다이스 로커 미츠(Paradise Locker Meats)’도 SRM으로 분류된 편도(Tonsils)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소머리 120파운드를 자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RM은 광우병을 유발하는 감염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쇠고기의 기관이나 조직을 말한다.

이번에 회수된 제품은 벨텍스사가 지난해 5월31일부터 올해 6월24일 사이에 생산ㆍ포장한 쇠고기로, 텍사주의 댈러스와 포트워스 지역 소매점 등에서 유통됐다고 FSIS는 밝혔다. 이 제품들은 최근 주 공무원의 정기 검사를 통해 적발됐으나 상당량은 이미 소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작업장인 프론티어 미츠와 파라다이스 로커 미츠는 한국으로의 수출 작업장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주미 대사관을 통해 편도가 제거되지 않은 소머리가 소매단계까지 유통된 경위 등에 대해 미국 정부에 설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또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을 통해 월령에 관계없이 머리뼈가 검역과정에서 발견될 경우 반송키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미 농무부는 2월에도 캘리포니아주의 웨스트랜드 홀마크 미트사가 광우병 등 질병이 의심되는 ‘다우너소(잘 걷지 못하는 소)’에 대한 도축 규정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 6만톤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리콜 조치를 내린바 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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