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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40弗첫 돌파… 코스피 17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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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40弗첫 돌파… 코스피 1700 붕괴

입력
2008.06.3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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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하면서 27일 종합주가지수 1,700선이 무너지고 원ㆍ달러 환율,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트리플 약세’가 재현됐다. 정부는 유가가 2차 오일쇼크 수준인 150달러를 넘어설 경우를 대비,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포인트 이상 급락한 1,684.45로 마감,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코스닥지수도 594.63를 기록, 3월5일 이후 처음으로 600선이 무너졌다.

140달러 선마저 뚫은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뉴욕증시 폭락이 악재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장중 한때 140.39달러까지 치솟은데 이어 27일 시간외거래에서는 141.71달러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올 여름 유가가 배럴당 170달러까지 갈 것이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망과 리비아의 감산 소식 등이 유가를 부채질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26일 전날보다 3.03% 떨어지며 2006년9월 수준까지 추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유가 급등과 주가 약세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중 달러당 1,050원 부근까지 치솟은 뒤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 영향으로 1,036원 선으로 급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끝에 전날보다 4.9원 상승한 1,04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도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5.85%로 마감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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