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PD 주식 로비 의혹’ 팬텀 수사 곧 재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PD 주식 로비 의혹’ 팬텀 수사 곧 재개

입력
2008.06.30 01:19
0 0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 말 팬텀엔터테인먼트 그룹의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조사 내용을 일부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져 방송사 PD들에 대한 팬텀 측의 주식로비 의혹 수사가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29일 검찰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부터 조사팀을 꾸려 팬텀의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7월께 한국증권거래소로부터“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팬텀의 비정상적 주식거래등 몇 가지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통보받고 분석작업을 한 뒤 조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방송사 PD들에 대한 연예기획사들의 금품거래 의혹을 내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최근 금감원에 팬텀 조사 내용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며 일부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금감원 자료와 그동안의 첩보 내역, 지난해 검찰에서 한 차례 이

뤄졌던 팬텀의 주식로비의혹관련자료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팬텀이 5월 전 대표 이모씨를 배임 및 횡령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지난해 팬텀 대주주 등의 횡령 등 혐의수사과정에서 팬텀이 2005년 우회상장 직전 방송사 PD들에게 주식을 저가 또는 무상으로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나 수사 진척을 보지는 못했다.

팬텀 주가는 2005년 초 1,000원안팎에서 우회상장을 전후해 최고 4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때문에 미리정보를 입수해 주식을 저가 매입한 투자자들은 상당한 시세차익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