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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루시디 英서 기사 작위/ "악마의 시 쓴 것 후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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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루시디 英서 기사 작위/ "악마의 시 쓴 것 후회 없어"

입력
2008.06.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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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 의 작가 살만 루시디(61)가 25일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영국 왕실은 앞서 지난해 6월 루시디의 기사 작위 수여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루시디는 이날 기사 작위 수여식 후 “<악마의 시> 를 쓴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면서 “기사 작위는 특정 작품이 아니라 내가 오랫동안 해 온 저술 활동 때문에 받은 것으로 내 일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루시디는 1988년 이슬람 성전인 코란을 모욕하는 <악마의 시> 를 발표해 이슬람 세계의 공분을 자아냈고 이듬해 이란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로부터 사형을 언도받기도 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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