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민물새우 ‘새뱅이’가 환경독성 평가에 쓰이는 외래생물을 대체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고유생물종을 이용한 생태독성 평가방법과 개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새뱅이’가 중금속 독성평가에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새뱅이는 카드뮴 구리 아연 등 3가지 중금속의 급성독성시험에서 블루길, 일본 송사리, 제프라피쉬 등 외래 어종보다 독성값(반수치사농도ㆍ일정 시험기간동안 시험동물의 50%가 사망할 수 있는 독성농도)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성값이 낮은 생물일수록 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해 독성을 판정하는 데 적합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으로 새뱅이를 이용한 환경독성 평가방법을 개발한다면 시험생물을 외국에서 도입하지 않고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생태 환경독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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