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경제불황으로 허덕이고 있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기업이 경제불황의 파도를 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한국일보는 ‘100대 우수 특허제품 대상’ 사업을 통해 우수 특허제품을 발굴, 이를 시상함으로써 발명자의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고 아울러 신문지면을 통해 이들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특허기술을 이용해 사업화에 성공했거나 자본력, 마케팅의 절대적 열악함 속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소비자 기호의 빠른 변화에 부응한 차별적 상품화를 이룬 우수 업체를 선정함으로써, 특허 상품의 개발과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한 제품의 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차별적인가, 기술의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가, 선행기술과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가 등 기술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기술 이외에도 차별화된 마케팅, 시장의 매력도, 경영비전 등 사업화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제품 디자인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 대회에서는 기술, 사업화, 디자인 측면에서 특허 제품을 평가했다.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 선정 평가는 사업성 평가와 기술성 평가를 동시에 거쳐 진행됐으며, 서면심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제품을 상세히 보고 해당 발명자와의 성실한 인터뷰 등을 통해 매우 공정하게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제7회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 상반기 50선에 선정된 제품은 대체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거나 종래 사용해온 것을 개량화한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산업부문별로는 생활ㆍ기계, 전자ㆍ통신, 반도체관련, 건설ㆍ시공 등 중소기업 관련 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이 선정됐으며, 국내ㆍ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거나 대기업군에서 신청한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웠다.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수상한 업체들에게 우선 축하를 전하며, 아울러 수상한 업체들이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설비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매출증대와 이익증대를 통해 양적ㆍ질적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KDI국제정책대학원 장유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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