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권이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습니다!”…알고 보니 “옛날에”
쇼핑몰 밀리오레가 최근의 투자수익률을 무시하고, 3년전 수익률을 내세워 광고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밀리오레를 운영하는 ㈜성창에프엔디는 2006년 밀리오레 신촌역사 쇼핑몰을 광고하면서 ‘건설교통부 7대 광역시 시내빌딩 투자 수익률 조사결과, 신촌ㆍ이대 상권이 28.88%로 최고치 기록’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그러나 신촌 밀리오레가 속한 신촌ㆍ이대 상권의 투자수익률이 28.88%를 기록한 것은 2003년이었다. 이후 2004년 10.88%, 2005년 11.40%를 기록했다. 공정위는 “광고당시에 가장 가까운 2005년도 투자수익률 자료가 있음에도 조사기준 시점을 밝히지 않고 2배 이상 높게 나왔던 2003년도의 투자수익률을 인용해 마치 최근 조사된 투자수익률인 것처럼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또 신촌역은 경의선 복선사업 구간에 포함되지 않는데도 전단지 광고를 통해 ‘경의선 복선 완료시 288회 10분 간격 운행’이라는 허위ㆍ과장의 광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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