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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부시, 내달 9일 日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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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부시, 내달 9일 日서 정상회담

입력
2008.06.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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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8일부터 1박2일 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기로 했다. 당초 7월로 예정됐던 부시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8월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전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5일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G8 정상회의 이틀째인 9일 따로 만나 1시간 정도 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주변 4강 중 유일하게 만나지 않았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도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8일에는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북핵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쇠고기 파동으로 우려가 제기된 양국 간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서 합의한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를 미래비전으로 구체화하는 방안은 8월 회담 때 논의될 전망이다. 같은 날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에너지 협력 문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G8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올해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협정인 교토(京都)의정서 의무이행 기간이 끝나는 2012년 이후 정부의 대응방침을 설명하고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대책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도야코 한미정상회담과 상관없이 부시 대통령의 8월 방한은 실무 차원에서 계속 협의 중"이라며 "28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방한하면 정상회담 시기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7월에 회담하기로 합의했다가 늦춘 것이 아니다"면서 "미국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우리도 방한 성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다른 시기로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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