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식물 1급인 죽백란의 자생지가 복원된다.
환경부는 25일 제주 여미지식물원이 26일 죽백란의 자생지 복원을 위해 제주 서귀포시 하례동 일대 약 1,000㎡에 죽백란 500여본을 심는다고 밝혔다. 죽백란은 1994년 복원된 자생지 주변에서 뿌리를 채집, 국내 최초로 조직배양을 통해 인공으로 증식한 5,000여본의 일부다.
‘돈란’으로도 불리는 죽백란은 산 중턱 숲속에서 높이 10~20㎝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마디부분과 잎이 대나무와 비슷해 ‘죽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잎은 긴 타원 모양에 녹색으로 길이 20~25㎜, 너비 2.5~3㎜이고 가죽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다. 꽃은 6~7월에 연녹색으로 2~4개가 달린다. 타이완 인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제주도에만 서식하고 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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