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한국이지론(www.egloan.co.kr) 홈페이지를 통해 ‘제2환승론’ 서비스가 시작된다.
골든브릿지캐피탈, 고려상호저축은행(전주 소재), 씨티파이낸셜코리아 등 3개 금융회사가 우선 참여한다. 제2환승론을 이용하면 기존 고금리 대출상품에서 연 평균이자 28~29%의 골든브릿캐피탈 등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있는 환승론은 상대적으로 비싼 대출금리 상품을 낮은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것. 현재 제1환승론이 시행되고 있는데, 대부업체 대출 이용자들이 저축은행 등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대부업체 이자는 연 49%인데, 이를 평균 이자 36% 정도인 저축은행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유도하는 것이다. 물론 소득이나 연체 여부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새로 출시되는 제2환승론을 이용하면 이자를 한단계 더 낮출 수 있다. 제1환승론을 통해 36%로 이자를 낮췄다면 이를 다시 28~29%정도로 낮추는 게 가능하다.
물론 꼭 제1환승론을 거치지 않아도 대부업체 이용고객이 바로 제2환승론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이지론 이현돈 이사는 “대부업체 이용자 중 약 7~10% 정도는 바로 제2환승론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은 소득 등 조건이 좋은데도 잘못 알아서 대부업체를 이용하게 된 경우”라고 말했다.
제2환승론 신청도 이지론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인터넷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제2환승론을 이용하기에 적당한 조건인지를 확인해 준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사람은 전화(02-3771-1119)로 신청방법을 설명 들을 수 있다. 인터넷 접수 과정에서 본인이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환승론 신청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내려갈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이지론측은 제2환승론 서비스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자회사들의 참여도 유력하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