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日 가솔린 하이브리드카 LPG 하이브리드로 추월하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日 가솔린 하이브리드카 LPG 하이브리드로 추월하라

입력
2008.06.25 00:19
0 0

경기 화성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남양 연구소. 내년 출시 예정인 ‘아반테 LPG 하이브리드카’가 각종 실험을 진행중이다. 국산차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만큼 시장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는 성능이나 안전성 면에서 수입 하이브리드카와 비교해도 오히려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도 하이브리드카 시대가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고유가 상황이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도요타 렉서스, 혼다 시빅 등 일본 하이브리드카가 독주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맞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LPG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우고 추격에 나설 태세다. 일본이 가솔린 하이브리드에서 선택했자면 우리 업체들은 LPG 하이브리드로 대응하는 셈이다.

국내 하이브리드 일본 업체 장악

한국토요타는 최근 GS450h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선보였다. 도요타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라이업을 강화하기 위해 GS450h를 내놓았다. 윗급의 하이브리드카인 LS600hL와 비교해 전기모터의 역할이 훨씬 커졌다. 그 만큼 가솔린 사용량을 더욱 줄여 고유가시대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요타는 내년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렉서스에 이어 프리우스까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도 준중형차 시빅으로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시빅은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높은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국산차 LPG 하이브리드로 맞대응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LPG 하이브리드 판매를 앞두고 있다. 휘발유 대비 연료가격이 50%에 불과한 LPG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 일본 메이커 중심의 휘발유 하이브리드카 시장 판도를 단숨에 바꿔놓겠다는 계산이다.

이 같은 국내 완성차 대 일본 메이커의 하이브리드카 경쟁은 국내 하이브리드카의 판매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판매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하이브리드카의 가격에 달려 있다.

도요타와 혼다 등은 가솔린 하이브리드의 경우 일반차종보다 300만~400만원 비싸게 팔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자동차가 출시를 준비중인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는 2,300만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배기량이 1,600㏄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2,000만원이 적정선이지만 현실적으로 그 가격에 내놓기란 쉽지 않다는 게 현대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로 인해 국내에도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 시대가 좀더 일찍 앞당겨질 것”이라며“하이브리드카 경쟁에서 한국이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 개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