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18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해 ‘폴리페서’ 논란을 일으킨 체육교육과 김연수(39) 교수에 대해 감봉 3개월의 경징계를 확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김 교수에 대한 징계 요청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으나 규정상 중징계를 내리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사안의 중대함을 감안해 김 교수에게 경징계 중 가장 중한 감봉 3개월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대 현직 교수로는 처음으로 18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을 선거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김 교수는 학교 복귀 의사를 밝혔고, 선거 출마로 수업과 연구 등 교수로서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김 교수는 다음 학기부터 학교로 복귀해 다시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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