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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 기본기 연마" 신치용 배구대표 감독 월드리그 앞두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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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 기본기 연마" 신치용 배구대표 감독 월드리그 앞두고 강조

입력
2008.06.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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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성적보다는 미래를 보고 기본기부터 다듬겠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신치용(53) 감독이 24일 쿠바로 떠나기 전 대표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눈앞에 닥친 2008 월드리그보다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런던올림픽을 겨냥해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신치용 감독은 키가 2m에 육박하는 문성민(경기대), 신영수(대한항공), 김요한(LIG), 박철우(현대캐피탈) 등을 중용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문성민 등이 어릴 때부터 주공격수로만 뛰어 기본기가 약하다”면서 “기술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문성민 등에게 수비와 서브리시브, 블로킹 등을 집중 조련할 생각이다. “내가 감독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친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기본기를 갖추지 못하면 한국배구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8일부터 이틀간 쿠바 아바나에서 예선 B조 5,6차전을 벌인다. 신 감독은 “월드리그에서 젊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본기와 조직력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7월 12일부터 열리는 쿠바와의 전주 2연전에는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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