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북과 같은 조에 편성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견해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 는 24일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 조추첨에서 한국, 이란 카타르, 북한과 같은 조가 된다면 최악의 편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니치>
이 신문은 “영원한 라이벌인 한국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홈경기에서 한국에 패배했다”고 지적했고 2월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컵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등 북한도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라고 전했다.
일본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1994년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남과 북을 모두 꺾었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는 한국과 1승1패를 기록했지만 도쿄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가모 슈 감독이 해임되는 등 시련을 겪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는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돼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사이타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북한의 투지에 진땀을 흘린 끝에 2-1로 신승했다.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조추첨은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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