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될 ‘워터 프론트 타운’이 인공호수와 긴 제방을 갖춘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4일 마곡워터프론터제현상공모 당선작 발표를 통해 건축가 김관중씨가 출품한 ‘살아 숨쉬는 마곡의 중심’을 1등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미국 건축가 그랜트 존스(70) 씨는 당선작에 대해 “동서로 분리된 두 호수 사이에 길게 뻗은 녹색제방은 수면에 접하는 길이를 최대화 해 수변활동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생태공원과 저류지, 호수공원 등 3개의 공원이 독특하다”고 평가했다.
시는 당선 작가에게 최종 설계권을 부여,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7월 착공할 계획이다. ‘마곡 수변도시’는 2013년 6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수변도시는 마곡지구내 117만㎡에 한강물을 끌어들여 수로를 조성하고 요트 계류장이나 주운 여객터미널을 설치해 수상 교통수단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시로, 주변에는 컨벤션ㆍ상업ㆍ문화ㆍ주거ㆍ연구시설 등 다양한 복합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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