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에 승객들을 전동차에 밀어 넣어주는 일명 ‘푸시맨(Push-man)’이 1990년 중반 사라진 이후 이와 반대로 무리한 탑승을 막는 ‘커트맨(Cut-man)’이 새로 등장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호선 신도림역~강남역 구간에서 지난 10일부터 출근시간대에 승객들의 무리한 탑승으로 인한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승하차 질서 도우미(일명 커트맨) 제도’를 도입,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이 구간에서는 출근시간대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승ㆍ하차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이 길어져 열차 정시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왔으며, 무리한 탑승 시도로 안전문제도 제기돼 왔다고 서울메트로는 설명했다.
서울메트로는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2호선 신도림역,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교대역 등 4개 역의 강남방향 승강장에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아르바이트 형태의 ‘커트맨’ 67명을 배치, 승객들의 무리한 승차를 통제하고 있다.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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