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미디언 조지 칼린이 22일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71세. 신랄한 사회풍자 코미디로 유명하는 그는 1970년대 ‘반체제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1994년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그의 코미디 방송을 놓고 미연방통신위원회(FCC)와 벌인 공방은 법정으로 이어져, 78년 연방대법원은 그의 방송언어가 음란해 어린이 청취 시간대 방송의 제재는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칼린은 “나는 이 나라를 믿지 않고 종교나 신을 믿지 않으며, 인간이 만든 모든 조직화된 이념들을 믿지 않는다”며 종교와 이념에 강한 회의를 품고 일생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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