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20일 미국 최대 참치캔 회사인 스타키스트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동원F&B 관계자는 “현재 인수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주 초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식품업체 델몬트의 수산자회사로, 미국 내 참치캔 시장 점유율 35%에 이르는 1위 업체이다.
동원그룹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주축으로 동원산업, 동원F&B이 약 3억달러를 들여 스타키스트 자산과 부채를 포함한 지분 전체를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동원 측은 “스타키스트 인수에 성공하면 미국 시장 진출은 물론, 국내 시장의 75%를 점하는 기존 참치사업에서도 원료 조달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스타키스트 인수전에는 동원 외에 7~8개 업체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져, 우선협상대상자로 누가 지정될지는 최종 발표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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