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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K-1 전차 전복… 병사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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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K-1 전차 전복… 병사 2명 사망

입력
2008.06.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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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40분께 경기 포천시 송정검문소 부근에서 육군 K-1 전차가 전복돼 전차에 타고 있던 포수 송기수(21) 하사와 탄약수 김민성(20) 이병이 숨지고 신희을(35) 상사와 조종수 최성훈(21) 이병이 부상을 입었다. 신 상사 등 2명은 긴급 출동한 군 앰뷸런스에 의해 국군일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8사단 소속 K-1 전차 및 장갑차 14대가 이날 강원 철원군에서 보병연대의 전술훈련평가 지원을 마치고 포천의 부대로 복귀하다 차량 행렬 3번째에서 이동하던 K-1 전차가 3m아래 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 헌병대는 동료 부대원 등 목격자 진술과 전차 이동경로 등을 토대로 조종 미숙이나 장비 이상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명 ‘88전차’로 불리는 K-1 전차는 1980년대 국내 기술로 개발된 3세대 전차로, 최대 속도는 시속 65㎞이며 적재탄수는 47발, 중량은 48.3톤이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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