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새 정부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소통 부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상근직인 홍보기획관과 함께 정치특보 등 대통령 직속의 비상근 특보직이 분야별로 신설하는 등 정무와 홍보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용을 갖추기로 했다.
비상근 특보단에는 정책특보 역할인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외에 정치 언론 등 3~4명의 분야별 특보가 추가 임명될 예정이다. 정치특보에는 김덕룡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형준 전 의원이 기용되는 홍보기획관(수석급) 산하 비서관 후보에는 홍보기획 이동우 한국경제신문 전략국장, 연설기록 정용화 인수위 자문위원, 메신저관리 이성복 행정관, 인터넷 담당의 국민소통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이 유력한 상태다.
정무라인은 현행 정무1,2비서관이 정무비서관으로 통합되며 정무기획, 시민사회비서관이 신설된다. 정무기획에는 김두우 정무2 비서관이 내정됐으며, 시민사회에는 홍진표 전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진보진영의 반발이 심해 다른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기획수석실은 국책과제1,2 비서관이 국책과제 비서관으로 통합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특보단은 주로 원로급이 위촉돼 대통령의 자문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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