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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행 재개… 민노총 건설노조 작업거부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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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행 재개… 민노총 건설노조 작업거부는 계속

입력
2008.06.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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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총파업 철회로 운송거부 화물차들이 속속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하지만 덤프트럭 등 민노총 전국건설노조의 작업거부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 차량은 545대로 운송거부가 최대였던 14일 1만3,235대의 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개별 사업장에서도 강원 영월군 쌍용양회와 현대시멘트 등이 각 9∼12%, 19.3%의 운송료 인상에 합의 하는 등 178개 주요 사업장 중 76개 사업장이 협상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일부 공휴일 휴무로 인해 4만2,000TEU(1TEU는 약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기록, 평상시 6만5440TEU의 69.1% 수준을 보였다.

한편, 민노총 전국건설노조의 작업거부는 크게 줄지 않았다. 거부 현장이 21일 459개에서 22일 430개로 29개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민노총 전국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는 이날 대학로에서 열린 민노총의 상급단체 건설산업연맹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끝장투쟁'을 선언하는 등 강경방침을 다시 선언했다.

덤프 트럭 등이 속해 있는 건설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의 경우 18일 표준임대차계약서 조기 정착 등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했지만, 민노총 소속 전국건설기계 노조는 개별 현장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민노총 전국건설기계 노조 관계자는 "표준임대차계약서와 유가보조 등에 정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여, 내부에서는 다시 상경투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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