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영광의 상처를 남긴 채 올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우즈가 왼 무릎에 대한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옴에 따라 올해 잔여 경기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더 이상 ‘황제의 샷’을 볼 수 없게 됐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www.tigerwoods.com)를 통해 “시즌을 마치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적당한 시기에 내 컨디션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올바른 처사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수술을 받은 뒤 무릎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란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술 날짜가 언제인 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즈는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수 없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결장하게 되며 오는 9월 열리는 미국-유럽 대항전 라이더컵 출전도 어렵게 됐다.
우즈는 마스터스대회 직후인 지난 4월 15일 왼 무릎의 연골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주 약 2개월 만에 출전한 US오픈에서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며 91홀 대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코치인 행크 헤이니는 “지난 4월 수술 후 의사는 US오픈에 출전하지 말 것을 권유했지만 우즈는 반드시 출전해 우승하겠다면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연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PGA투어에서 6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둔 우즈는 상금(577만5,000달러)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포인트(2만2,695점), 다승 1위에 올라 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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