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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로 건국대 교수,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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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로 건국대 교수,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에

입력
2008.06.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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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영광입니다”

18일 광주시청에서 (재)광주비엔날레 박광태 이사장으로부터 ‘2008 광주비엔날레’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 풀로(52ㆍJean G. Poulotㆍ프랑스) 건국대 교수는 “광주비엔날레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년전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한 적이 있다”며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 많은 피를 흘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작품 활동에 대해 “페인트나 종이를 쓰지 않는 친환경적인 자연 소재를 작품에 사용하려 한다”며 “여름에 아일랜드 등 유럽에서 작품 구상을 하며 광주비엔날레도 알릴 계획”이라고 행사 포스터가 그려진 명함을 보여줬다.

7년 전 한국에 온 장 풀로 교수는 숙명여대와 국민대를 거쳐 현재 건국대 애니메이션 교수를 맡고 있고, 모래를 이용한 샌드 애니메이션의 세계 1인자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샌드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 가수 모세의 뮤직비디오와 현대자동차 CF를 제작하고, 가수 김동률의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활발한 활동 중이다. 1991년에 에미상을, 1993년에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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