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불한 액수만큼 보장 '실손형 의보' 어느 쪽이 좋을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불한 액수만큼 보장 '실손형 의보' 어느 쪽이 좋을까

입력
2008.06.19 00:20
0 0

실손형 민영 의료보험 시장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의 진출이 잇따르면서, 상품 선택의 폭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실손형 상품이란, 가입자가 지불한 액수만큼 보장해 주는 것으로 보장액수가 정해진 정액형 상품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특약형태로 판매되는 생명보험(생보) 실손형 의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비의 80%만 보장해 준다는 점. 100%가 보장되는 손해보험(손보) 상품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하지만 생보상품이나 손보상품 중 어느 상품이 더 우위에 있다고 절대적으로 보기는 어렵고, 가입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상품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여러 질병에 대비하는 경우에는 손보 상품이 더 유리하고, 같은 질병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가 필요한 중증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보 상품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손보 상품은 통원 치료시 한가지 사고나 질병에 대해 1년에 30일만 보장받을 수 있지만, 생보 상품은 연간 180회까지 보장을 해준다. 입원치료비의 경우에도 손보 상품은 하나의 질병 또는 사고당 3,000만원을 1년 동안 보장해 주지만, 그 이후 180일 동안은 보장을 받을 수 없고 180일을 넘겨야 다시 1년간 보장이 재개된다.

즉 치료의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생보사는 약제비를 별도로 5만원까지 보장하지만 손보사는 약제비를 통원 치료비에 포함시키는 것도 다른 점이다.

통원치료비의 경우 손보상품은 하루당 지급한도(10만원)가 정해져 있고, 생보 상품은 회당 지급한도(10만원)가 정해져 있다. 언뜻 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 꽤 차이가 난다.

정확한 질병명을 몰라서 하루동안 여러 병원에서 3번의 진료를 받았다고 하면, 생보 상품으로는 진료를 받은 3번의 경우 모두 보장이 되기 때문에 최고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손보 상품은 하루 한도액인 10만원 이상을 받지 못한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