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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군단 "아트사커 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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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군단 "아트사커 꿇어!"

입력
2008.06.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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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프랑스를 잡고 ‘죽음의 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탈리아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C조 최종전에서 프랑스(1무 2패)를 2-0으로 꺾고 1승 1무 1패(승점 4)로 8강에 합류했다.

이날 무조건 승리하고 같은 시각 열리는 네덜란드-루마니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몰린 양팀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후 조심스럽게 맞섰지만 경기 초반부터 ‘행운의 여신’은 이탈리아쪽에 미소를 던졌다.

전반 10분 프랑스 공격의 핵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을 당해 사미르 나시리(마르세유)와 교체된 것. 공격의 구심점을 잃은 프랑스는 이탈리아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전반 24분 에릭 아비달(바르셀로나)이 루카 토니(바이에른 뮌헨)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레드 카드를 받아 분위기는 급격히 이탈리아쪽으로 쏠렸다.

이탈리아는 키커로 나선 안드레아 피를로(AC 밀란)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라 앞서 나갔고 최전방의 루카 토니를 중심으로 프랑스를 압박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17분 행운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확실히 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다니엘레 데로시(AS 로마)가 날린 오른발 슛이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의 발 끝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

프랑스 ‘아트 사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프랑스는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은 데 이어 또 다시 ‘아주리 군단’에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한편 괴력을 뽐내고 있는 네덜란드는 베른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도 루마니아(2무 1패)를 2-0으로 꺾고 조별리그 3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부상으로 1, 2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스트라이커 클라스 얀 훈텔라르(아약스 암스테르담)는 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조커’로 투입되던 로빈 판페르시(아스널)는 선발로 나서 후반 42분 쐐기골을 작렬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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