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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헬기 타고 폭포 관광 990만원… 명품 여행상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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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헬기 타고 폭포 관광 990만원… 명품 여행상품 잇따라

입력
2008.06.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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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상품에도 루이비통과 샤넬 등 명품여행 패키지 시장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고유가와 고 환율로 침체에 빠진 여행업계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상류층을 대상으로한 명품 여행 패키지 개발과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국내 대형 여행사들은 최근 VIP 고객 유치를 위한 명품 패키지 사이트를 개설하거나 초호화 상품을 발굴하는 명품개발팀을 신설했다.

현재 국내 여행 시장에서 명품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안되지만, 그 수익성은 일반 여행 상품보다 3~4배 높아 여행사 입장에서는‘흙 속의 진주’.

모두투어는 최근 업계 최초로 명품 여행 전문사이트 ‘JM 스페셜닷컴’을 오픈했다. 이 회사의 명품 패키지 중에는‘초호화 시베리아 횡단열차 골든 이글 16일’은 1,470만원으로 국내 최고가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주요 정차 역에서 고품격 관광과 특산물을 즐기는 일정으로 짜여있다.

또 고급 미니밴과 유로스타와 테제베 1등석을 이용하는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10일’상품은 1,090만원이며, 헬기를 타고 이과수 폭포를 관광하는 ‘빙하와 함께하는 중남미 4개국 16일’ 상품은 990만원. 이 회사 관계자는“명품 패키지 매출이 매년 3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상반기 매출만 지난해 전체와 맞먹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관광도 최근 명품 여행으로만 구성된 ‘LT 클래식’을 시판 중이고 하나투어는 VIP 고객에게 개별 맞춤식으로 명품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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