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전세계 42개국 장관 및 정부 대표, 기업, 국제기구 등이 참석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IT장관회의가 ‘인터넷 경제를 위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고 18일 폐막했다.
서울 선언문은 인터넷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고 보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정경쟁을 보장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마련하고 누구나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 표준 개발, 충분한 인터넷 주소자원 마련을 위한 IPv6 확대, 디지털 무단복제 근절을 위한 혁신적 방법 활용 등을 위해 각국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선언문은 지적했다.
아울러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한글 등 다국어 인터넷 주소 사용, 기후 변화 대처 등 세계의 당면과제를 인터넷으로 해결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공동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OECD는 이번에 채택한 서울 선언문의 각 국가별 이행 여부를 3년 이내에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의 의장을 맡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이 서울선언문을 통해 인터넷이 세계 각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데 공감했다”며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을 안전하고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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