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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시각장애인 6명에 안내견 올해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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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시각장애인 6명에 안내견 올해 첫 분양

입력
2008.06.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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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총명이가 함께 있어 늘 즐거울 수 있게 되었고, 내 곁에 누군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해요.”총명이를 분양받은 시각장애인 선명지(20ㆍ여)씨의 소감이다.

지난 16일 경기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올해 첫 안내견 분양식이 열렸다. 선씨를 비롯해 시각장애인 6명과 가족, 자원봉사자, 안내견학교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고, 안내견을 분양받는 선씨와 유석종(25ㆍ남)씨의 멋진 합동 연주도 선보였다.

안내견을 분양받은 선씨 등 6명은 모두 학생 혹은 직장을 다니며 재활의지를 키워온 사람들로, 안내견과 함께하며 생활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 스스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늘 옆에서 보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버스, 지하철, 식당 등 공공시설 및 편의시설 출입도 법으로 보장돼 있다.

1993년에 설립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세계안내견협회(IGDF)의 정회원 양성기관으로 매년 15두 정도의 안내견을 양성해 무상보급하고 있다.

이번 분양까지 총 114두의 안내견을 기증했으며 현재 53두의 안내견이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올해 안에 안내견들을 1~2차례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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