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형자산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고급두뇌 양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0회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 참석,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LG연암문화재단의 해외연구 지원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교수들의 연구를 지원하자는 목적에서 출발했다”며 “우리나라의 지식 경쟁력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연구에 활용함은 물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도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1989년부터 고급두뇌 양성을 위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을 벌여온 LG재단은 이날 윤명환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명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30명에게 지원 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해외연구교수 모집에는 전국 82개 대학에서 총 265명이 지원해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교수들에겐 1인 당 체재비 2만5,000달러와 배우자를 포함한 왕복 항공권이 지급된다. LG는 지난 20년간 총 530여명의 해외연구교수에게 약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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