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요강이 확정ㆍ발표됐다. 수시 1학기 전형은 실시 대학 수가 크게 줄어 올해를 끝으로 공식 폐지된다. 올해 수시 1학기 전형은 내달 1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전국 81개 대학에서 실시되며, 모집 정원은 총 1만1,740명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이런 내용의 ‘2009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은 지난해 1만4,196명에 비해 약 17% 포인트 감소했다.
실시 학교 수도 91개 대학에서 10개교가 줄었다. 원서접수 기간은 7월14일부터 23일까지이며, 대학별 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7월24일~8월31일 사이에 각각 이뤄진다.
전형 유형은 특별 전형의 비율이 56.9%를 차지해 일반전형에 비해 다소 높다. 70개 대학에서 특기자ㆍ대학독자적기준ㆍ농어촌학생 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을 통해 6,676명을 선발한다.
2,957명을 뽑는 대학독자적기준 전형의 모집 인원이 가장 많다. 일반전형은 52개 대학(5,064명)에서 실시한다. 올해 도입되는 기회균형선발 전형은 경주대, 한중대에서 5명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요소는 대부분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 면접ㆍ구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며, 학생부는 고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학생부만 반영하는 대학도 31개교나 된다. 특별전형에서는 특기나 입상실적, 자격증, 추천서 등 별도의 자료가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들 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에 따라 같은 대학 내에서도 다른 모집 단위나 학과에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및 정시, 추가 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 단, 예비합격 후보자의 경우 등록을 하지 않으면 이후 대입 전형에 지원해도 된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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